사회 전국

정헌율 시장, 김민석 총리·김윤덕 장관 만나 현안 강력 건의

뉴스1

입력 2025.12.05 18:10

수정 2025.12.05 18:11

정헌율 익산시장이 5일 익산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헌율 익산시장이 5일 익산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헌율 익산시장이 5일 익산을 방문한 김윤덕 국토부장관에게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헌율 익산시장이 5일 익산을 방문한 김윤덕 국토부장관에게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정부 핵심 인사 방문에 맞춰 지역 핵심 현안을 강력히 건의했다.

익산시는 5일 익산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 식품 창업센터를 방문해 청년 창업기업을 격려하고 식품산업 현장을 점검했다.

시는 총리 방문에 맞춰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 △KTX 익산역 대규모 시설 개선 △전북권 산재 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2026년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대상 선정을 공식 건의했다.

익산-여수 간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예타 통과 후에도 본격적인 공사 추진은 203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속한 추진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또 시는 현재 노후한 익산역의 대규모 시설개선을 통해 증가하는 승객 수요에 대응하고, 복합환승 거점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비 투입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산업재해 대응 거점병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권 산재 전문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예타 대상 사업에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김 장관도 익산역을 방문해 철도 기반 시설을 점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도 지역 핵심 교통 현안을 다시 한번 강도 높게 설명하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건의한 사업은 △익산-여수 전라선 고속화 사업 조속 추진 △KTX 익산역 대규모 시설개선 △전북권 광역철도 구축 사업의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익산역 서부주차장 조성 사업(주차타워 건립) 등이다.

익산역은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을 잇는 철도 거점이자 향후 새만금 배후도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환승 편의성 확보, 노후시설 개선, 연계 교통체계 정비를 포함한 종합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교통과 식품, 의료 기반까지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큰 틀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이번 건의를 계기로 각 사업의 예산 반영, 제도화를 위해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후속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