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1) 문채연 기자 = 술을 마시던 중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60대)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0시 28분께 군산시 산북동의 한 원룸에서 지인 B 씨(6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B 씨를 발견했고,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에도 술만 마시면 B 씨가 언성을 높였고, 옷걸이봉으로 날 때리려고 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와 B 씨는 과거 함께 일을 하며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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