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6게임서 한 판만 승리
한국은 5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2회전 4차전에서 일본에 게임 점수 2-8로 졌다.
이번 대회는 각 매치에서 따낸 게임 점수를 합산해 먼저 8점을 얻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승리 팀이 승점 2를, 패배 팀이 승점 1을 가져간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3승 2패, 승점 8을 기록하면서 독일과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8개 팀 중 4위 안에 들어야 4강 토너먼트로 향할 수 있다. 4강에서는 1위와 4위가, 2위와 3위가 맞붙어 승리하는 팀이 결승 진출권을 얻는다.
2회전에서 2경기를 남겨둔 한국은 세계 최강 중국(0-8)에 이어 일본에 패하면서 2위가 물 건너 갔다. 독일을 따돌리고 3위를 차지한 뒤 준결승에서 1위가 유력한 중국을 만나지 않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6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독일전이 사실상 3위 쟁탈전이다.
한국은 첫 번째 혼합복식에 나선 오준성(한국거래소)-최효주(한국마사회) 조가 토가미 슌스케-하야타 히나 조에 1-2(11-6 4-11 6-11)로 졌다.
배턴을 이어 받은 이은혜(대한항공)는 여자단식 세계랭킹 6위 하리모토 미와와 팽팽하게 맞붙은 끝에 1-2(11-13 9-11 11-7)로 석패를 당했다. 혈투를 벌인 1, 2게임을 따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2-4로 끌려가던 한국은 3매치 남자단식에 출격한 안재현(한국거래소)이 마츠시마 소라에 0-3(9-11 6-11 10-12)으로 패하면서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어졌다.
이후 오준성-안재현 조가 네 번째 남자복식에 출전했으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들은 토가미-시노즈카 히로토 조에 6-11로 게임을 내주면서 한국이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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