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FIFA 가맹국의 25%도 안 돼…대회 수준 우려 안 해"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디렉터인 벵거 감독은 5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패널 토론회에 참석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48개 팀으로 늘어난 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211개의 FIFA 가맹국의 25%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4개국 가운데 한 나라만 본선에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여전히 75%는 월드컵에 뛰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2026 북중미월드컵은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첫 대회다.
일각에선 출전국 확대로 대회 질이 떨어질 거란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벵거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무더위로 인한 잔디 악화에도 "대회 시작 2개월 전부터 경기장에서 다른 경기를 치르지 않아 상태는 완벽할 것"이라고 했다.
또 "각 팀이 더위로부터 최대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킥오프 시간 등에서 최선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출신의 벵거 감독은 북중미월드컵 우승 후보로 조국인 프랑스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프랑스는 세계 어떤 팀보다 우수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엄지를 세웠다.
한편,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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