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진행되는 조추첨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 멕시코 정상들과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두 사람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민 문제와 무역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앞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조 추첨 행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무역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카니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후 불법 이민 및 마약 밀매 등을 이유로 캐나다,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두 국가와의 관계가 악화됐다.
특히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당시 체결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탈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지난 4일 다샤 번스 폴리티코 백악관 출입기자와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입장은 좋은 거래가 되는 협정만 원한다는 것"이라며 탈퇴 시나리오는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다.
USMCA에는 6년마다 재검토를 거치는 '일몰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내년 7월 1일 재검토를 거쳐 USMCA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