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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죽음의 조 피했으나…개최국 멕시코+유럽PO는 변수

뉴시스

입력 2025.12.06 05:51

수정 2025.12.06 05:51

멕시코와 역대 전적 '4승 3무 8패' 열세 월드컵에선 앞서 두 차례 만나 모두 패배 조별리그 첫 상대 내년 3월 돼야 확정돼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0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0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죽음의 조'는 피했으나 개최국 중 가장 까다로운 멕시코를 만났다.

한국은 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유럽 PO 패스D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내년 3월 열리는 유럽 PO 패스D에선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한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원정 역대 최고인 8강 진출이 목표다.

월드컵에서의 운명을 좌우할 조 추첨 결과는 나쁘지 않다.



포트1에서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브라질 등 우승 후보들을 모두 피했다.

또 포트3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남아공(61위)을 만난 것도 행운이다.

포트4에서도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히는 이탈리아가 속한 유럽 PO도 피한 건 긍정적이다.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0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 앞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0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 앞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유럽 PO 팀이 내년 3월이 돼야 확정된다는 건 변수다.

월드컵에서 첫 경기가 갖는 의미가 큰데, 분석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지기 때문이다.

또 개최국 멕시코의 홈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유럽과 남미 축구를 섞은 멕시코는 활동량이 많고, 개인 기량도 뛰어나 굉장히 까다로운 팀이다.

멕시코와 역대 전적도 한국이 4승 3무 8패로 열세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선 앞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졌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1-3으로,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선 1-2로 패했다.

최근인 지난 9월 미국에서 치른 평가전에선 2-2로 비긴 바 있다.

당시 수비에선 허점을 드러냈으나, 한국의 골망을 두 차례 흔든 라울 히메네스(풀럼),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스트라이커의 마무리 능력은 위협적이다.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오현규가 10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축구대표팀 오현규가 10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5.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한국 시간으로 내년 6월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붙는다.


이어 25일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3차전을 벌인다.

날씨는 미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덥지 않은 편이며, 이동 거리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1, 2차전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데다, 3차전이 치러지는 몬테레이까지도 이동 거리는 비행기로 2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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