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식품업계가 겨울을 맞아 시즌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연말 소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음료·디저트 등 겨울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연말 특수'를 선점하려는 업계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001680) 청정원은 겨울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홍초 윈터 에디션' 2종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 '저당 석류&히비스커스'와 '저당 유자&캐모마일'은 뜨거운 물에 바로 타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된 온음료용 제품이다. 겨울철 인기 허브티 원료인 히비스커스·캐모마일을 활용해 홍초 특유의 새콤한 향이 도드라지지 않고 부드럽고 향긋한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저당 석류&히비스커스는 유럽산 석류 농축액에 히비스커스를 블렌드해 산뜻하고 달콤한 풍미를 살렸다. 저당 유자&캐모마일은 국산 유자 특유의 상큼함에 캐모마일 향을 더해 은은한 허브티 감성을 강조했다.
두 제품 모두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면역력 증진 기능이 알려진 '알로에 겔'을 담아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증받았다.
특히 대상이 자체 생산한 알룰로스를 사용해 100g당 당류 4g, 35㎉ 이하로 낮춘 점이 특징이다. 이는 일반 음용식초 대비 당류는 74%, 칼로리는 58% 줄인 수치로 '로우태그' 엠블럼도 부착됐다. 뜨거운 물과 2:1 비율로 희석해 마시면 겨울철에 어울리는 따뜻한 과일 허브티처럼 즐길 수 있다.
제과업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제품들로 홈파티·선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271560)은 연말 홈파티용 DIY 과자 세트와 어드벤트 캘린더 등 크리스마스 한정판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리온의 '브라우니 루돌프 하우스 만들기'와 '후레쉬베리 아기펭귄 친구들 만들기'는 마켓오 브라우니·통크·초코파이 등 인기 제품을 모아 직접 만들고 꾸밀 수 있는 DIY 세트다. 초코펜으로 루돌프·펭귄·북극곰 등을 그려 넣을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오리온은 온라인 단독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 어드벤트 캘린더'와 '오리온 어드벤트 캘린더'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을 담았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파티팩', '상어 패밀리팩', '고래가족 과자세트', '내 친구 눈사람 만들기' 등 다양한 선물용 세트도 선보였다.
이 밖에 SPC삼립(005610)도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협업해 겨울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했다. 진한 초콜릿 풍미를 강조한 베이커리·상온 케이크·레인지업 디저트 등으로 구성해 홈파티·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주요 제품은 △허쉬 아몬드초코와플 △허쉬 딥초코머핀 △허쉬 크리스마스 벨 카스테라 △허쉬 루돌프 코(초코슈) △허쉬 브라우니파티팩(레인지업 디저트) 등이다. 특히 브라우니파티팩은 대형 브라우니 위에 마시멜로와 초코 코팅, 스프링클 캔디를 올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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