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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녹이는 신제품…식품업계 '연말 마케팅' 시동 [이번주 뉴Eat템]

뉴스1

입력 2025.12.06 07:00

수정 2025.12.06 07:00

대상 청정원 '홍초 윈터 에디션' 2종.(대상 제공)
대상 청정원 '홍초 윈터 에디션' 2종.(대상 제공)


오리온 '브라우니 루돌프하우스 만들기', '후레쉬베리 아기펭귄친구들 만들기' 제품 이미지.(오리온 제공)
오리온 '브라우니 루돌프하우스 만들기', '후레쉬베리 아기펭귄친구들 만들기' 제품 이미지.(오리온 제공)


삼립이 허쉬와 손잡고 선보인 2025 겨울 시즌 제품.(삼립 제공)
삼립이 허쉬와 손잡고 선보인 2025 겨울 시즌 제품.(삼립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식품업계가 겨울을 맞아 시즌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연말 소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음료·디저트 등 겨울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연말 특수'를 선점하려는 업계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001680) 청정원은 겨울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홍초 윈터 에디션' 2종을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 '저당 석류&히비스커스'와 '저당 유자&캐모마일'은 뜨거운 물에 바로 타 마실 수 있도록 개발된 온음료용 제품이다. 겨울철 인기 허브티 원료인 히비스커스·캐모마일을 활용해 홍초 특유의 새콤한 향이 도드라지지 않고 부드럽고 향긋한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저당 석류&히비스커스는 유럽산 석류 농축액에 히비스커스를 블렌드해 산뜻하고 달콤한 풍미를 살렸다. 저당 유자&캐모마일은 국산 유자 특유의 상큼함에 캐모마일 향을 더해 은은한 허브티 감성을 강조했다.

두 제품 모두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면역력 증진 기능이 알려진 '알로에 겔'을 담아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증받았다.

특히 대상이 자체 생산한 알룰로스를 사용해 100g당 당류 4g, 35㎉ 이하로 낮춘 점이 특징이다. 이는 일반 음용식초 대비 당류는 74%, 칼로리는 58% 줄인 수치로 '로우태그' 엠블럼도 부착됐다. 뜨거운 물과 2:1 비율로 희석해 마시면 겨울철에 어울리는 따뜻한 과일 허브티처럼 즐길 수 있다.

제과업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제품들로 홈파티·선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271560)은 연말 홈파티용 DIY 과자 세트와 어드벤트 캘린더 등 크리스마스 한정판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리온의 '브라우니 루돌프 하우스 만들기'와 '후레쉬베리 아기펭귄 친구들 만들기'는 마켓오 브라우니·통크·초코파이 등 인기 제품을 모아 직접 만들고 꾸밀 수 있는 DIY 세트다. 초코펜으로 루돌프·펭귄·북극곰 등을 그려 넣을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오리온은 온라인 단독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익스프레스 어드벤트 캘린더'와 '오리온 어드벤트 캘린더'에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렘을 담았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파티팩', '상어 패밀리팩', '고래가족 과자세트', '내 친구 눈사람 만들기' 등 다양한 선물용 세트도 선보였다.

이 밖에 SPC삼립(005610)도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협업해 겨울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했다.
진한 초콜릿 풍미를 강조한 베이커리·상온 케이크·레인지업 디저트 등으로 구성해 홈파티·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주요 제품은 △허쉬 아몬드초코와플 △허쉬 딥초코머핀 △허쉬 크리스마스 벨 카스테라 △허쉬 루돌프 코(초코슈) △허쉬 브라우니파티팩(레인지업 디저트) 등이다.
특히 브라우니파티팩은 대형 브라우니 위에 마시멜로와 초코 코팅, 스프링클 캔디를 올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