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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파리서 '전남 농수산식품 판촉전' 개최...브랜드 인지도 제고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6 09:10

수정 2025.12.06 09:10

에이스마트 루브르점서 행사...유럽시장 공략 발판 마련
전남도가 문화·미식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전남 농수산식품 판촉 행사'를 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유럽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문화·미식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전남 농수산식품 판촉 행사'를 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유럽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프랑스 파리에서 '전남 농수산식품 판촉 행사'를 열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유럽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 파리 중심지인 에이스마트 루브르점에서 '전남 농수산식품 판촉전'을 개최해 K-푸드 관심 확산 속 전남 농수산식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문화·미식 중심지인 파리에서 전남 대표 농수산식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유럽시장에서 K-푸드 인기가 상승하는 흐름에 맞춰 브랜드 인지도와 수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는 전남도와 이상효 에이스푸드 대표, 남상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파리지사장 등 관계자와 현지 소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프랑스에서 한국어·한국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며 12만5000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피에르도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현장에서는 최근 프랑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보성 말차'를 활용한 말차라떼 시연, 전남도 개발 품종인 새청무 쌀, 국내 김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김을 활용한 김밥 시식 등이 진행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에이스푸드 등 유럽 유통망과 협력을 확대해 유럽시장 수출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프랑스 소비자는 맛과 풍미뿐만 아니라 식품이 만들어지는 배경을 중시한다"면서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전남 농수산식품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와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판촉전을 계기로 전남 농수산식품이 프랑스를 넘어 유럽 전역으로 널리 확산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7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고 있으며, 올해도 수출 신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