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당국자 회담 3일 연속 이어가기로
"실질적 진전은 러시아에 달려 있어"
전후 재건 및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이틀 째 논의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5일(현지시각) 전후 우크라이나 안보 체제 구축 논의에 진전이 있다면서 6일에도 회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당국자들은 "합의를 위한 실질적 진전은 궁극적으로 러시아가 장기적 평화에 진지하게 임할 것인 지에 달려 있다"는 신중한 평가를 내놓았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 특사와 제러드 쿠슈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위, 우크라이나의 루스템 우메로우 및 안드리 흐나토우 협상 대표들이 플로리다에서 이어진 이틀째 회의 뒤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진전이 있다는 언급하면서도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성명은 "양측은 합의를 향한 실질적 진전은 러시아가 죽음을 멈추기 위한 긴장 완화 조치 등 장기적 평화에 진지하게 헌신할 준비가 돼 있는 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양측은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을 뒷받침하는 미래 번영 아젠다, 미-우크라이나 합동 경제 이니셔티브, 장기 회복 계획도 별도로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또 우크라이나가 "지속적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억지 능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회담은 위트코프의 부동산 회사 소유 고급 골프 리조트인 핼런데일 비치의 셸베이 클럽에서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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