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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더보이즈 큐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 내년 상반기 개봉

뉴스1

입력 2025.12.06 09:51

수정 2025.12.06 09:51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 스틸컷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 스틸컷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 스틸컷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 스틸컷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가 2026년 상반기 인터랙티브 시네마와 2D 영화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감독 채수응)는 기억 보존 시스템 '마인드 업로드'가 상용화된 2080년, 과거 2009년에 벌어졌던 미제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뇌사 상태에 빠진 소년의 기억으로 들어가 단서를 찾아내려는 형사가 '리플리 증후군' 현상을 겪는 소년의 왜곡된 기억 너머에 있는 진실을 파헤쳐가는 인터랙티브 스릴러 영화이다.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는 관객이 직접 소년의 기억으로 들어가 진범을 찾고 진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인터랙티브 시네마로, 6년 만에 베니스를 다시 찾은 채수응 감독의 작품이다. 지난 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26편의 경쟁작 중 유일한 한국 작품이다. 관객이 실시간으로 작품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과정이 극장을 찾은 관객 모두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관람 경험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장혁, 조복래, 송재희, 문주연, 조윤서, 조영은, 큐(더보이즈)가 독창적인 세계관과 서사를 가득 채울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장혁은 소년의 기억으로 들어가는 '형사' 역을 맡았다.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수록 소년의 왜곡된 기억과 리플리 증후군 현상 속에서 혼란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유연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조복래는 '마인드 업로드' 기술을 개발한 김남준 박사로 분해 리플리 프로젝트를 통해 사후세계를 탐구하는 세계관의 중심축을 담당한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할 송재희는 사후세계라는 미지의 영역을 열어낸 김남준 박사의 뒤를 이어 연구를 수행하는 신경과학자로 분해 작품 세계관의 깊이를 더한다. '계시록', '기생수: 더 그레이' 문주연은 리플리 증후군을 연구하는 심리학 박사를 연기한다. 기억 보존 시스템 ‘마인드 업로드’를 통해 미제 살인사건의 단서를 탐색하며 서늘한 인상을 남긴다.

이어 조윤서는 소년 '시혁'의 기억 속 따뜻하고 포근한 엄마 역할을 맡아 진실과 기억의 경계에서 활약한다. 모델 겸 '골 때리는 그녀들', '피지컬 100' 등에서 활약한 조영은은 김남준 박사가 개발한 고성능 로봇 간호사 '아리'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는다. 첫 연기 도전장을 내민 더보이즈의 큐는 시혁의 이웃집에 사는 형이자 아이돌 연습생 '지찬성'을 연기한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살뜰히 시혁을 챙기는 인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이 영화는 인터랙티브와 2D 상영 포맷으로 동시 개봉하는 최초의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관객이 직접 전개를 결정하는 인터랙티브 시네마 버전과 하나의 완성된 서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2D 영화 포맷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다양한 관람층을 끌어당기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는 2026년 상반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