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로 얼굴을 알린 인플루언서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신생아 영상으로 보이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출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서민재는 5일 인스타그램에 "반가워♥"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아기가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서민재가 최근 아이를 출산한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그는 앞서 임신 사실을 공개하면서 출산 예정일이 12월 13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SNS에는 'D-147 2025.12.13 예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입덧 근황을 전하는 글을 올리며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
서민재의 이 같은 근황은 혼전 임신과 친부 갈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해졌다. 그는 지난 5월 소셜미디어에 초음파 사진과 함께 "아빠 된 것 축하해"라는 글을 올리며 전 남자친구 A씨의 얼굴과 신상 일부를 공개, 임신 사실을 알렸다. 당시 서민재는 임신 이후 A씨가 연락을 피하고 있다며 잠적을 주장했다.
이후에도 SNS를 통해 "친부의 잠적 및 차단 상태는 여전하다", "아기 친부로서, 인간으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행동과 도리조차 하지 않고 두 생명을 고통에 몰아넣고 있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갈등을 호소해 왔다.
최근에는 아이 친부와 협의 끝에 게시물을 삭제한 것이 아니라며 "저는 일체 다른 요구 없이 소통만 간절히 요청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A씨 측은 서민재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A씨는 잠적한 사실이 없으며 아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 서민재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게시했다며 고소했고, 경찰이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협박·감금·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 의견을 달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법률대리인을 통해 밝혔다.
앞서 출산을 앞둔 시기에도 서민재는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하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이들이 보내온 메시지에 일일이 답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서민재는 2020년 방송된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2019 미스코리아 경북 출신으로, 현대자동차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라는 이력으로도 주목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