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뉴스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밤 도쿄의 한 호텔에서 자민당 간부들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날 회식은 약 1시간 30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와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등 당 핵심 원로들이 참석했다.
총리 관저에서는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등이 동석해 당정 간의 결속을 다지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연립 여당이었던 공명당의 이탈 사태를 언급하며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당 간부들은 "이런 회식 자리를 더 늘려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다카이치 총리는 회식을 기피하고 정책 공부에 매진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를 '은둔형 리더십'이라고 비판하며 소통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72%,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 여론조사에서는 7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