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국내에서 영화 '러브레터'(감독 이와이 슌지·1995)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일본 유명 배우 겸 가수 고(故) 나카야마 미호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나카야마 미호는 지난 2024년 12월 6일 도쿄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4세.
한 측근이 나카야마 미호가 자택의 욕조 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소속사 빅애플은 "부검 결과 사건성은 없다"며 "사인은 입욕 중에 일어난 불의의 사고에 의한 것으로 판명했다"고 발표했다.
1970년 3월 1일생인 나카야마 미호는 1985년 아이돌 가수로 데뷔해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러브레터'는 첫사랑을 소재로 한 로맨스 영화다. 일본에서 1995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일본대중문화개방 이후인 1999년에 뒤늦게 정식 개봉했고,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나카야마 미호는 '러브레터' 외에도 한국계 미국인 이재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2010), 우리나라 정재은 감독이 연출한 '나비잠'(2018)에 배우 이재욱과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인은 2002년 소설가 겸 음악가 츠지 히토나리와 결혼해 2004년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2014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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