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익시오' 이용 고객 36명의 통화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에 자진 신고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익시오 서비스의 운영 개선 작업 과정에서 캐시(임시 저장 공간) 설정 오류로 고객 36명의 일부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 내용 요약 등 정보가 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6일 오전 9시쯤 개보위에 신고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유출 시간은 12월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전 10시 59분 사이로, 이 기간 익시오를 새로 설치하거나 재설치한 이용자 101명에게 정보가 보였다. 개인별로는 1~6명의 다른 이용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유출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등 고유 식별 정보와 금융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3일 오전 10시쯤 문제를 인지한 즉시 복구 작업을 진행해 유출된 통화 정보가 더 이상 확인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피해 고객 전원에게 전화 또는 문자로 개별 안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사안은 해킹과 관련이 없으며, 이후 관계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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