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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멕시코 월드컵'…홍명보 감독, 멕시코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 시작

뉴스1

입력 2025.12.06 22:09

수정 2025.12.06 22:09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사실상 멕시코 월드컵'이 된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해 멕시코로 향한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공, 유럽 PO 승자와 A조에 편성됐다. 유럽 PO에선 덴마크, 체코, 아일랜드, 북마케도니아 중 한 팀이 올라온다.

대부분의 대회가 미국에서 열리지만, 멕시코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조별리그 1·2차전은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은 과달라하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 떨어진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각각 열린다.



이후 A조 1위를 차지할 경우엔 멕시코시티, A조 2위가 되면 미국 LA에서 32강전을 갖는다. A조 3위는 다른 조 3위들의 성적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토너먼트 진출 여부 및 대진이 정해진다.

조 추첨식에 참석해 추첨 결과를 직접 확인했던 홍명보 감독은 7일부터 멕시코 지역 베이스캠프 후보지로 이동, 및 답사를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은 베이스캠프 후보지 5개 지역 이상을 답사 후 귀국 예정이며, 귀국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귀국 현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조 추첨 결과 및 베이스캠프 선정 상황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사실상 멕시코 월드컵이 돼 버렸다"면서 멕시코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가장 고민을 해야 하는 곳이 (베이스캠프) 장소다. 조별리그 1, 2라운드는 1600m 고지대에서 해야 한다.
고지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최대 2주 이상이 필요하다. 대표팀 소집 후 바로 현지 적응에 돌입해야 한다"면서 "3라운드 경기 장소는 굉장히 습하고, 기온이 섭씨 35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 시간 등 세부 일정은 7일 오전 2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