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리밸런싱, 재무 건전성 확대…핵심 사업 위주 재편

뉴시스

입력 2025.12.07 10:49

수정 2025.12.07 10:49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사진=SK그룹) 2024.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사진=SK그룹) 2024.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SK그룹이 리밸런싱을 통해 700개 이상의 계열사를 600여개 수준으로 감축했다. 해외 비핵심 자산도 처분해 재무 건성을 키웠다.

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지주사 SK㈜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종속기업은 619개로 지난해 말(716개) 대비 100개 가까이 감소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023년 11월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서든데스라는 용어를 직접 언급하면서 리밸런싱이 본격화됐다.

2년간 SK㈜는 저수익, 비핵심 자산을 처분해 왔다.

올해 SK스페셜티, SK파워텍,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 SK일렉링크 등의 지분을 매각했다. SK온과 SK엔무브 결합 등 그룹 계열사간 굵직한 합병도 마무리됐다.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SK에코플랜트에 편입시켜 인공지능(AI) 벨류체인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SK㈜는 최근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사의 지분을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거나 포괄적 주식 교환 형태로 념겼다.

타 기업과 해외 기업 투자 지분도 정리하고 있다.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중 잔여량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ESR케이만, 쏘카, 조이비오 보유 지분도 정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SK㈜는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

SK㈜의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77.4%로 전년 말 86.3 대비 감소했다.
순차입금 비율도 같은 기간 67.6%에서 47.1%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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