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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드립니다"...전남도, 생활 위기 도민 누구나 이용 '그냥 드림' 시범사업 시행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7 11:08

수정 2025.12.07 11:08

소득 심사 없이 신청서 작성하면 2만원 먹거리·생필품 제공...2차 방문 시 상담 후 지역사회안전망 연계한 추가 복지서비스
전남도가 갑작스러운 생활 위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광역푸드마켓 1·2호점(여수·무안), 영광푸드마켓, 해남·영암·완도·신안푸드뱅크 등 총 7개소에서 '그냥 드림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갑작스러운 생활 위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광역푸드마켓 1·2호점(여수·무안), 영광푸드마켓, 해남·영암·완도·신안푸드뱅크 등 총 7개소에서 '그냥 드림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생활 위기 도민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그냥 드립니다."
전남도가 갑작스러운 생활 위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신속하게 돕기 위해 '그냥 드림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생계가 어려운 도민이면 누구나 소득 심사 없이 해당 시설을 방문해 신청서만 작성하면 1인당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 꾸러미(햇반·라면·김·통조림 등)를 즉시 제공한다.

또 2차 방문 시 기본 상담을 거쳐 물품을 지원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관·희망복지지원단 등 지역사회 안전망과 연계해 추가 복지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남도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광역푸드마켓 1·2호점(여수·무안), 영광푸드마켓, 해남·영암·완도·신안푸드뱅크 등 총 7개소를 시범 운영하고, 5월부터는 5개소를 추가해 총 12개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는 150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갑작스러운 질병, 실직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도민 누구나 편하게 '그냥 드림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이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 생활 안정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