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美 NSS '북 비핵화' 빠진 것, 작성기조 변화 탓…'관심 없다' 해석은 무리"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실장 및 수석비서관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성과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 미국이 발표한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언급이 빠진 것과 관련해 "작성의 기본 방침이 2022년과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종료 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이번에는 America First를 중심으로 기본 방침을 기술해 구체적인 지역 분쟁이나 주요 현안을 세부적으로 다루지 않은 것이며 향후 하위 문서에서 다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위 실장은 "이를 두고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관심이 없다거나, 미북 대화 재개에 관심이 없다고 볼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북 대화 재개 여부는 전망하기 어렵고, 긍정 부정 가능성이 다 열려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mail]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