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장관은 7일(현지시간) CBS방송의 '페이스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생각보다 좋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관세와 관련 없는 서비스 경제 부문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합성 수치이며 전년 대비 거의 비슷하다"고 반박하고, 수입품 인플레이션(1.8%)이 전체 PCE(개인소비지출) 인플레이션(2.9%)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생활비 문제(affordability problem)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미국인들이 느끼는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면서도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내재된 인플레이션'과 민주당이 초래한 희소성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전 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베선트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서민 지수(common man index)가 CPI(소비자물가지수)보다 훨씬 높은 35%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서민 지수가 인플레이션 지수보다 낮아졌고 서민들이 주로 소비하는 식품, 휘발유, 임대료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강력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는 번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높은 쇠고기 가격에 대한 기업들의 가격 담합 조사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했던 방식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베선트 장관은 농가 지원을 위해 농무부가 농민들에게 단기적인 구제책인 '브릿지 페이먼트(bridge payment)'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합의 이후 콩 가격은 합의 이후 12~15%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올해 1250만 톤, 향후 3년간 2500만 톤의 콩을 구매할 것이라며 농업 분야에 대한 '확실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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