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수능 끝난 고3 마약·흡연 유혹 막는다…서울시교육청 예방교육

뉴스1

입력 2025.12.08 06:01

수정 2025.12.08 06:01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8~12일 성동공업고등학교 미래관 류덕희홀에서 관내 고등학교 3학년 14개교를 대상으로 '마약·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 이후 활동 저하와 진로 공백기가 나타나는 시기를 청소년 마약·흡연 예방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마련됐다.

또한 최근 온라인 마약 거래 증가와 SNS 기반 접근 방식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학생들이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위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전문 수사관 특강과 인문예술 공연을 결합해 운영한다. 1부 특강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마약수사 전문가 박남규 경감이 진행한다.

강의는 △SNS 기반 청소년 마약 유혹 실제 사례 △불법 판매자의 접근 방식 △'공부 잘하는 약·다이어트약은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마약류의 법적 책임 등으로 구성된다.

2부는 청소년 인문·예술 공연 '선택과 책임'으로, 클래식 연주와 큐레이터 해설을 결합해 예술가 사례를 바탕으로 중독의 폐해와 선택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마약류 예방 교육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해 학생들이 성인기로 진입하기 전 건강하고 안전한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