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올해 장애인 평생교육 현장의 사례를 공유하는 '2025년 서울특별시 장애인 평생교육 성과공유회'를 지난달 26일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배움으로 연결되는 우리, 그 경계는 없다'를 주제로 장애·비장애인의 교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강연 중심 행사에서 토크콘서트·전시·사례발표 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전면 개편했다. 지난해까지 기관 관계자와 강사만 참석했던 행사도 올해부터는 일반 시민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식전 행사에서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 ‘죠이풀’이 합동 공연을 선보였고, 시각장애인 아나운서이자 유튜브 채널 '우령의 유디오'를 운영하는 허우령 씨가 무대에 올라 '포용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장애 당사자로서의 일상과 배움의 의미를 주제로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행사장 2층 시민갤러리에서는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교육 전문 강사 지원' 사업 결과물과 현장 사진 전시가 열렸다. 해당 사업은 진흥원이 2024년부터 추진 중이며, 선발된 강사와 기관을 연계해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강사 양성 연수도 병행해 현장 활동 기반을 넓히고 있다.
성과공유 세션에서는 현장 전문가들이 우수사례 2건을 발표하며 학습자 변화, 강사-기관 협업 결과 등을 공유했다. 발표자들은 “현장에서 나온 변화 사례를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사업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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