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으로 삼켜"…'2800만원 짜리 펜던트' 훔친 도둑의 최후
[파이낸셜뉴스] 뉴질랜드 경찰이 한 절도범이 삼킨 다이아몬드 장식의 '파베르제 달걀' 모양 펜던트를 6일간의 추적 끝에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이 사건은 보석 절도와 관련된 이례적인 상황으로 주목받았다.
BBC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중심부에 위치한 한 보석상에서 해당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30대 남성은 보석을 구경하던 중 순간적으로 '파베르제 달걀' 형태의 펜던트를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주를 시도했으나,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즉시 체포됐다.
회수된 장신구는 실제 크고 화려한 파베르제 달걀이 아닌, 그 디자인을 축소하고 응용하여 제작된 작은 목걸이 장식품이다. 본래 파베르제 달걀은 러시아 황제가 부활절을 기념하여 황후에게 선물하던 것으로, 내부에는 대개 깜짝 선물이 담겨 있었다.
현지 경찰은 펜던트 회수 직후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장갑을 착용한 경찰관이 세척을 마친 펜던트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보석이 회수되었으며, 현재 경찰이 보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펜던트를 삼킨 이 남성은 지난달 12일 동일한 보석상에서 아이패드 한 대를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용의자는 체포 다음 날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석했으며, 오는 8일 다시 법정에 출두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