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인간 두뇌의 매혹적인 세계를 파헤친 교양과학서가 출간됐다. 로봇공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만화가 호르헤 챔과 신경과학자 드웨인 고드윈이 의기투합해 손잡고 만든 책이다.
이 책은 사랑, 행복, 혐오, 자유의지 등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11가지 주제를 뇌과학 연구에 기반하여 설명한다. 또한 유머러스한 카툰과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호르헤 챔은 스탠퍼드대 로봇공학 박사이자 만화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유머 감각을 녹여낸 200여 개의 카툰과 흥미로운 예시로 어렵게 느껴지는 뇌과학을 쉽게 설명한다.
두 저자는 샌드위치 가게에서 만나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대상(뇌)을 단순한 스토리텔링 도구(만화)로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실험을 시작한다. 그 결과물인 이 책은 사랑할 때 보상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마약처럼 중독성을 띠는 현상, 혐오가 생존 본능이며 공격 시 도파민 분비로 쾌감을 줄 수 있다는 사실 등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
하버드대 교수 스티븐 핑커는 이 책이 "재치와 유익한 상식이 가득하다"고 평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뇌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기억력 향상법, 행복한 삶에 이르는 비결 등 실용적인 지식과 더불어 자신을 이해하고 성찰하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 내가 궁금할 땐 뇌과학/ 호르헤 챔·드웨인 고드윈 글/ 이영래 옮김/ 엘에이치코리아/ 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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