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시, K-아이웨어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09:46

수정 2025.12.08 09:46

산업혁신 박차, '안경기업 간담회' 성료
산업구조 고도화·첨단산업 융합, 혁신 성장 활로 모색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5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5)'을 찾은 해외 바이어가 안경·선글라스 등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5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25)'을 찾은 해외 바이어가 안경·선글라스 등 다양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안경산업 혁신을 통해 K-아이웨어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지역 안경기업들이 모여 중앙정부와 연계한 정책 추진 방향과 실질적인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 안경산업의 혁신 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안경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0월 24일 대구에서 개최된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안경산업 육성 요구에 대한 후속 조치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국내 안경산업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고급 디자인과 기술력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면서 "첨단기술 융합 및 글로벌 브랜드 확장을 위해 국비 지원을 적극 유도하고, 대구를 글로벌 안경산업의 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2026년도 국회 예산 심의에서 증액된 '안경산업 고도화 육성사업' 국비를 통해 대구 안경사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산업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안경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은 국내외 안경산업 동향과 대구 산업 현황을 진단하며, K-아이웨어의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트렌드에 따른 기회 요소를 제시했다.

또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내 안광학 집적지 조성, 브랜드 및 유통 기능 강화, 첨단 기업과의 융합 등을 통해 대구를 글로벌 안경산업 중심지로 육성할 비전을 설명했다.

이외 산업 육성 전략과 첨단산업 및 한류 연계 방안 등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으며,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특히 금호워터폴리스 신규 산업단지 입주 예정인 7개 안경기업은 중국의 저가 대량 생산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문제 등을 토로하며, 첨단기술 융합과 글로벌 브랜드 확장 등 보다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협력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