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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9일부터 투어 전시 '금고, 커넥티드' 개최

뉴스1

입력 2025.12.08 08:42

수정 2025.12.08 08:42

전시 관련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시 관련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이 9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본관 금고미술관에서 투어 전시 '2025-2026 금고, 커넥티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금고, 커넥티드'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현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의 금고 시설, 화폐, 금괴 등 관련 전시물과 공간을 감상할 수 있는 투어 전시다.

이번 전시에선 과거 금고로 쓰였던 공간에 다채로운 전시를 준비했다.

근현대역사관 1호 금고에선 신진작가 2인전으로 부산 청년 예술을 조명하고, 2호 금고에선 은행 기록 사진과 금괴 모티프 현대미술, 3호 금고에선 폐기물 업사이클링 아트, 4호 금고에선 옛 한국은행 건축물 투어 영상을 선보인다.

아울러 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현판'을 특별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현판'은 1963년부터 2013년까지 50년간 한국은행 부산본부 실내 현판으로 사용됐던 것으로 그간 한국은행 사료보관실에서 관리해 온 원본을 9일에 한해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후 10일부터는 목제 자료의 보존과 전시의 효율성을 위해 해당 자료를 영인본으로 대체해 전시한다.


또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연계해 '007 가방 찾기' 행사도 운영한다.

전시·행사 문의는 역사관 누리집 또는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하면 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투어 전시를 통해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금고 시설과 관련 설치 작품 및 부산 청년 예술가 작품을 관람하면서 역사관 본관 건축물의 공간과 역사를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