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왼발의 달인' 이을용의 아들이자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이태석의 활약에도 패했다.
아우스트리아 빈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볼프스베르크 라반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2025-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3경기(2승1무) 무패 행진이 끊긴 빈은 7승2무7패(승점 23)를 기록, 12개 팀 중 7위에 자리했다.
팀은 패했지만 이태석의 왼발은 빛났다.
수비벽 사이를 파고든 뒤 골대를 맞고 들어간 완벽한 궤적의 득점이었다.
이번 여름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빈에 입단한 이태석은 9월 라피드 빈과의 8라운드 첫 골 이후 3개월 만에 2호 골을 신고했다.
유럽 무대 데뷔 첫 시즌 현재까지 1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이태석은 지난달 가나와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소속 팀에서도 득점하는 등 골 넣는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빈의 또 다른 한국 선수 이강희도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까지 69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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