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LPGA Q시리즈, 악천후로 72홀 단축…'공동 4위' 이동은 호재

뉴스1

입력 2025.12.08 08:51

수정 2025.12.08 08:51

LPGA Q시리즈 최종전이 72홀로 축소됐다. (LPGA 홈페이지 캡처)
LPGA Q시리즈 최종전이 72홀로 축소됐다. (LPGA 홈페이지 캡처)


이동은(21).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동은(21).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이 악천후로 인해 72홀 경기로 단축됐다.

LPGA투어는 8일(이하 한국시간) "Q시리즈 최종전을 72홀 경기로 축소하고 화요일 모든 일정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Q시리즈는 당초 5라운드 90홀 경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5일 첫날 경기가 골프 코스 사정으로 인해 취소돼 하루 밀렸다.

여기에 이날 악천후로 코스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예정됐던 3라운드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LPGA투어는 90홀에서 72홀로 경기를 줄이기로 했다.

이날 다 치르지 못한 3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9일 마무리되고, 10일 최종 4라운드로 대회를 마친다.

상위 25위(공동 순위 포함)에게 내년 시즌 출전권이 주어지는 것은 동일하다.

경기가 축소되면서 현시점 상위권에 올라있는 선수들은 한층 유리해졌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이동은은 이날 4개 홀을 치르면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4위로 내려앉았지만 선두 헬렌 브림(독일·10언더파)과는 2타 차고, 25위 이내의 순위를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올해 LPGA투어에서 활동한 뒤 Q시리즈를 치르는 장효준은 중간합계 4언더파 공동 16위, 7년 전 Q시리즈에서 수석을 기록했던 이정은6는 2언더파 공동 27위를 달리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방신실의 LPGA투어 입성 전망은 어두워졌다.


2라운드까지 공동 97위에 그친 그는 이날 3라운드에서도 9개 홀을 치르며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중간합계 5오버파로 공동 94위에 머물렀다.

방신실이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남은 이틀 동안 많은 타수를 줄여야 한다.
공동 20위 그룹과의 격차는 8타 차로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