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정원오,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저는 명함도 못 내밀듯"

뉴스1

입력 2025.12.08 09:05

수정 2025.12.08 09:08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성동구가 '2025 구정 정기 여론조사'에서 구정 만족도 92.9%를 기록한 것에 대해 "정원오 성동구청장님이 잘하기는 잘하나 봅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듯…ㅋ"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게시물에 성동구가 성동구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구정 만족도 92.9%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함께 게시했다.

앞서 성동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24일 성동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92.9%가 "성동구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한다'는 응답은 48.6%였다.

지난 2015년 여론조사에서 '매우 잘한다'는 응답이 8.8%였던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증가했다.

정 구청장은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 구청장을 직접 언급한 것은 사실상 의중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SKT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