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수능 끝난 고3 마약류 오남용 막는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09:09

수정 2025.12.08 09:09

서울시교육청, 8~12일 성동공고서 14개교 대상 예방 특강
전문 수사관 특강+인문 예술 공연 결합해 공감·이해도 강화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관세청 관계자가 과자, 스틱커피, 아보카도유 등에 은닉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은닉도구 샘플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관세청 관계자가 과자, 스틱커피, 아보카도유 등에 은닉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은닉도구 샘플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최근 온라인 마약 거래가 늘어나고 SNS를 통한 접근 방식 등 새로운 위험 요소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마약의 위험을 정확히 알려주고 스스로 예방할 수 있도록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서울시교육청은 12일까지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 미래관 류덕희홀에서 관내 14개교 고 3학년생을 대상으로 '마약·흡연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문 수사관 특강과 인문예술 공연을 결합했다.

우선, 1부 특강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마약수사 전문가 박남규 경감이 진행한다.
강의는 △SNS 기반 청소년 마약 유혹 실제 사례 △불법 판매자의 접근 방식 △'공부 잘하는 약·다이어트약은 괜찮다'는 잘못된 인식 바로잡기 △마약류의 법적 책임 등으로 구성되며, 청소년이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을 현실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2부는 청소년 인문·예술 공연 '선택과 책임'으로, 클래식 연주와 큐레이터 해설을 결합해 예술가 사례를 바탕으로 중독의 폐해와 선택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감성적 공감과 자기 성찰을 유도하는 융합형 예방 교육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