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특별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서울교 하부 등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밀집한 지역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순찰과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노숙인 거리상담반을 3교대 24시간 운영하여 한파 특보와 기온 급강하 시 신속히 대응한다. 거리상담반은 관내 주요 거점을 순찰하며 노숙인·쪽방 주민 상담, 응급 잠자리 연계, 의료기관 안내, 방한용품 지원 등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자립 지원을 돕는다.
구는 서울경찰청 기동순찰2대 1팀과 협업해 한파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쪽방촌 내 요셉의원 이전으로 발생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등포역 6번 출구 인근 영등포 보현희망지원센터에서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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