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용산구, 오산고 노후 옹벽·석축 정밀안전점검 착수

뉴스1

입력 2025.12.08 09:33

수정 2025.12.08 09:33

용산구가 오산고등학교 통학로 주변의 노후 옹벽·석축을 대상으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용산구 제공)
용산구가 오산고등학교 통학로 주변의 노후 옹벽·석축을 대상으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오산고등학교 주변 노후 옹벽·석축 구조물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학생 안전 확보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열린 오산고 학부모 간담회에서 제기된 안전 우려를 구가 즉각 수용해 추진된 조치다.

보광동에 위치한 오산고는 경사진 지형과 인접한 언덕 등 주변 환경 특성상 통학로를 따라 설치된 옹벽과 석축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곳이다.

원칙적으로는 교육청 및 학교가 점검을 수행해야 하지만, 용산구는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전액 구비를 투입,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학교 내·외부에 위치한 옹벽 및 석축 등 주요 시설 2개소다.



정밀안전점검 절차에 따라 △현장 육안조사 △균열·변형 등 구조부재 이상 여부 진단 △기초 침하 및 구조 안정성 검토 △설계 도서·유지관리 자료 분석 △계측기기를 활용한 구조적 변위 측정 △법적 안전기준 준수 여부 확인 등을 진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위험요인은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에는 구가 적극 나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