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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엄중한 시기 중책 책임감…청문회 겸허히 준비"

뉴스1

입력 2025.12.08 09:49

수정 2025.12.08 09:56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전 국가경찰위원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전 국가경찰위원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는 8일 "엄중한 시기에 중책인 감사원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겸허하게 인사청문회를 준비해서 잘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소감을 말하는 건 이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감사원의 개혁 방향과 관련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숙고하고, 또 살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감사원의 중립성을 지켜나갈 방안에 대해선 "헌법에 명시된 대로 감사원 구성원 여러분들과 더불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 첫 감사원장 후보자로 각종 민주단체에서 인권을 위해 활동한 법조인이다.



김 후보자는 1964년 서울 출신으로 성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1년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했다.
참여정부 시절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