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기업이 원하는 ESG 인재, 대학이 키운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12:00

수정 2025.12.08 12:00

교육부 '제3회 산업계와 함께하는 대학교육 혁신포럼' 개최
기업이 원하는 ESG 인재, 대학이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지속가능(ESG) 경영을 실천하는 산업계 인사들과 ESG 경영 교육에 힘쓰는 대학 교원들이 8일 대전컨벤션센터에 모여, 대학에서의 ESG 경영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교육부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 대전테크노파크 대전 라이즈센터와 함께 '제3회 산업계와 함께하는 대학교육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ESG 경영이 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대학의 교육과정도 산업계의 흐름에 부합하여 변화해야 한다"며, "산업과 대학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부는 산업계와 대학 간의 활발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 주제는 '산업계가 바라보는 대학 ESG 경영 교육'이다. 이재명 정부는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ESG 기업경영 확산을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지원 확대 등 최근 ESG 생태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 경인교육대 조진형 교수는 ESG 경영 분야 요구분석결과를 바탕으로 ESG 경영 산업의 최신 동향을 분석하고, 산업계에서 청년들에게 요구하는 ESG 경영 분야의 직무 역량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으로 NH-Amundi자산운용 최용환 팀장은 국내외 ESG 공시 제도 강화에 따른 경영 현안을 소개하고, 실무에 필요한 ESG 경영 교육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두산 지주 ESG 자문위원이자 법무법인 태평양 이연우 수석위원은 현장에서의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ESG 경영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 전략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손정락 교수는 녹색성장 및 탄소중립 달성을 목적으로 과학기술에 정책·금융을 접목해 운영한 연구인력 양성 교육과정 사례를 공유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