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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수사관, 사회초년생에 전세사기…피해 규모 25억대

뉴시스

입력 2025.12.08 10:01

수정 2025.12.08 10:01

서울중앙지검 수사관, 25억대 전세사기 해외 잠적 경찰 '입국 시 통보' 및 소재 추적 분석 등 수사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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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서울중앙지검 소속 현직 검찰수사관이 삼성전자에 다니는 사회초년생 등을 상대로 벌인 전세사기 피해 규모가 25억원대로 늘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까지 19건 피해 신고를 접수했으며, 피해 규모는 25억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께 10여명 임차인이 임대인 A씨를 사기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낸 바 있다.

피해를 입은 임차인들은 삼성전자에 다니는 사회초년생들로 각각 1억 상당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세 기간이 만료했음에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화성 등에 오피스텔 70여 채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이후 필리핀으로 출국, 현재 소재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 등 수사 과정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재지 파악 등을 위해 추적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는 등 조사하고 있다"며 "피해 규모는 추가 고소장 접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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