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8일 9만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신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과, 프랑스 은행의 신규 암호화폐 서비스 도입 소식이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03% 오른 9만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동안 3.81%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3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9만달러선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6일부터 8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일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다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시장 전반이 오름세다. 우선 글로벌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나머지 알트코인의 ETF를 신청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아울러 프랑스 2위 은행으로 알려진 BPCE가 고객 대상 암호화폐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가상자산 상승에 일조했다. 그동안 유럽 은행권은 가상자산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62% 오른 3064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0.40% 상승한 2.0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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