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중심서 만난 유교문화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지난 5~6일까지 충남 논산 일대에서 '한국에서의 선비여정(SEONBI Journey In Korea)-외교사절 팸투어'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팸투어는 외국인 국내정착 지원 유교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한국유교문화를 깊이 체험하며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계 외교사절, 충남 논산에서 유교문화를 배우다'라는 주제로 라트비아, 코스타리카, 체코,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칠레 등 6개국 16명이 외교사절이 참가한 팸투어는 한국 유교문화의 현대적 의미와 전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논산 명재고택, 강경 덕유정 등 유교문화의 핵심 유적지를 방문하고 종가음식 체험, 국궁 체험, 다도, 캘리그라피 체험, 퓨전 국악 공연 등 한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됐다.
후안 마누엘 메디나 아마도로 코스타리카 부대사 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외교사절 팸투어 방문인데 작년과 다른 프로그램들이 추가 되어 좋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그 깊이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바 마조레 라트비아 부대사 는 "유교문화를 포함한 한국의 풍부한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면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거나 앞으로 정착하려는 많은 외국인에게 알려져 그 가치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팸투어를 통해 외교사절 여러분이 유교적 가치와 한국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이후에도 한국과 글로벌 각국 간의 문화적·역사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상호 협력과 이해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유진은 2026년에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대한민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한유진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서 인증받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프로그램인 '2026 K-Heritage in France'를 추진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K-컬처 강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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