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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 상장폐지 앞두고 '2연상' [핫종목]

뉴스1

입력 2025.12.08 10:25

수정 2025.12.08 10:25

코오롱모빌리티 사옥
코오롱모빌리티 사옥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상장폐지를 앞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연일 강세다.

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는 전 거래일 대비 29.98%(6550원) 오른 2만 8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지난 5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이날 상한가에 근접하게 올랐다가 소폭 밀리면서 21.41% 오름세다.

이번 주가 급등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상장폐지 절차가 본격화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은 지난 8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공개매수 이후 코오롱의 지분율은 보통주 90.37%, 우선주 73.51%까지 상승했다.

코오롱은 추가 공개매수 없이 주식교환 방식으로 남은 지분을 전량 확보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2026년 1월 7일을 최종 상장폐지일로 확정했다.


오는 17일 포괄적 주식교환에 앞서 11일에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자사주 3282주와 기타 2주를 코오롱에 매각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BMW와 롤스로이스 등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를 취급하며 매년 6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창출해온 계열사다.


비상장사 전환을 통해 소액주주 대응과 공시 부담에서 벗어나 사업 구조를 보다 신속하게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