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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신형 고속정 4척 통합 진수 "전방 연안 감시, 침투세력 격멸"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11:03

수정 2025.12.08 19:33

전투체계 통합, 항재밍 등 전자전 대응능력 강화 130㎜ 유도 로켓과 12.7㎜ 원격사격통제체계
지난 2019년 11월 26일 부산 근해에서 신형 고속정 2번함(PKMR-212호정)이 해군에 인도되기 전 최종 장비 확인 점검 차 항해 중이다. 방위사업청 제공
지난 2019년 11월 26일 부산 근해에서 신형 고속정 2번함(PKMR-212호정)이 해군에 인도되기 전 최종 장비 확인 점검 차 항해 중이다. 방위사업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투 능력이 강화된 연안 방어용 230t급 신형 고속정(PKMR) '참수리'호 1~4번 함정, 4척이 동시에 진수된다. 신형 고속정은 현재 운용 중인 고속정 배치-1(Batch-Ⅰ)보다 전투체계 및 사용자 운용성이 향상된 게 특징이다. 130㎜ 유도 로켓과 12.7㎜ 원격사격통제체계 통제·발사 기능을 전투체계와 통합했으며, 항재밍 등 전자전 대응능력도 강화됐다.

8일 해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 HJ중공업에서 신형 고속정 배치-2(Batch-Ⅱ) 참수리 231·232·233·235호 진수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진수하는 4척은 모두 국내에서 설계와 건조가 이뤄진 한국형 고속정이다.

기존 150t급 고속정 '참수리'보다 전력화 이후 전방 해역에 배치돼 연안 감시와 침투 세력을 차단, 격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진수식엔 해군군수사령관 안상민 소장을 주빈으로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직무대리 지상혁 대령, HJ중공업 조선 부분 유상철 대표이사 등 민·관·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다.

신형 고속정(PKMR) 1~4번 함정(참수리-231·232·233·235)이 12월 7일 통합진수식을 하루 앞두고 부산 HJ중공업 안벽에 정박돼 있다. 해군 제공
신형 고속정(PKMR) 1~4번 함정(참수리-231·232·233·235)이 12월 7일 통합진수식을 하루 앞두고 부산 HJ중공업 안벽에 정박돼 있다. 해군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