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한국과 튀르키예 미술 만나다…앙카라서 '희망 모색전'

뉴스1

입력 2025.12.08 10:41

수정 2025.12.08 10:41

'희망 모색전'
'희망 모색전'


(세종=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희망 모색전'이 앙카라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4층에서 현지시간으로 3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전시한다.

전시는 故 김용문 교수가 튀르키예 하제테페대학교 객원 교수로 재직하며 구축한 네트워크에서 출발했다. 이에 한국과 튀르키예 작가가 함께 아날로그 예술과 디지털 기술의 조화를 탐구하며 희망의 의미를 시각화한다.

참여작가는 한국 9명, 튀르키예 15명으로 구성됐다. 각국의 예술적 고유성과 현대적 비전을 결합해 공동의 메시지를 만든다.

특히 강애희 서화 강사의 민화 해석 작업은 전통을 품되 새로움을 수용하는 '온고지신'의 태도를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에 예술이 어떻게 희망을 말할 수 있는지를 주제로 삼았다. 사진·서예·조각 등 장르를 가로지르는 작품이 모여 사고의 지평을 넓힌다.


전승철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가 한국과 튀르키예 간의 예술적 교류를 더욱 심화시키고, 문화적 연결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故 김용문 교수님의 뜻을 이어 두 나라의 예술적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