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포켓몬 배틀' AI에 맡기면 얼마나 잘할까"

뉴스1

입력 2025.12.08 10:43

수정 2025.12.08 10:43

'네 번째 레슨(4thLesson)' 팀. (왼쪽부터) 김경보·권은주·김유진·박상연 석사과정생. (지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네 번째 레슨(4thLesson)' 팀. (왼쪽부터) 김경보·권은주·김유진·박상연 석사과정생. (지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인공지능(AI)융합학과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네 번째 레슨'(4thLesson) 팀이 국제 AI 대회 '2025 포케에이전트 챌린지'(PokeAgent Challenge)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 '뉴립스'(NeurIPS)가 주관한 대회에서 '네 번째 레슨' 팀은 '대전(배틀링) 트랙: 포켓몬 1세대 규칙 부문(Gen 1 OU)'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케에이전트 챌린지는 포켓몬 게임의 배틀 방식(포켓몬 선택, 기술 사용, 교체 전략 등)을 그대로 구현한 환경에서 AI끼리 대결을 시켜, AI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얼마나 똑똑한 전략을 세우는지를 평가하는 국제 대회다.


대회는 배틀링(Battling)과 스피드러닝(Speedrunning) 두 트랙으로 구성됐다.

특히 배틀링 트랙은 상대 전략 예측, 장기 계획, 불완전 정보 대응 능력 등 AI의 종합적인 실력을 평가하는 핵심 종목이다.



김경중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한정된 자원 속에서도 창의적 전략과 치밀한 실험 설계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번 준우승은 GIST AI융합학과의 연구·교육 수준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