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연합훈련은 군사적 측면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서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조건과 환경이 되면 (타 부처와 소통) 부분들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변인은 '핵 없는 한반도'나 '한반도 비핵화'는 의미상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날 대통령실은 남북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직접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7일 가진 이재명정부 출범 6개월 성과 보고에서 남북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한미훈련 축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한미연합훈련(조정)을 카드로 직접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한 바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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