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안전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문화 기반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뉴스1 세종충북은 '2025 안전문화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 입상한 11개 사례를 차례로 소개하며 안전문화 생태계 구축의 토대가 될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확산하는 데 힘을 보탠다.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안전체험관(관장 한정환)이 뉴스1 세종충북과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충북도가 공동 주최한 '2025 안전문화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 4일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 충북안전체험관은 '전국 확산을 이끄는 충북형 안전교육 혁신모델'을 발표했다.
충북안전체험관은 2021년 7월부터 현재까지 4년 5개월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율학습, 국민 참여형 문화공연 체험 중심 안전교육 등 혁신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을 충북안전체험관에 도입했다. 지난해 7월부터 어린이체험장 8791명, 지진안전체험관에서 1만 7246명을 교육했다.
육상·수난센터 등 22개 가상공간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과 함께 VR(가상현실) 체험교육을 활용한 17개 체험형 프로그램도 지난 6~10월에만 2만 3060명이 참여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이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더한 화재 예방 연극공연도 하고 있다. 퇴직 소방관이 작성한 원고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직접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내년은 수난사고와 응급처치 등 다양한 상황을 설정해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취약계층 체험교육도 별도로 하고 있다. 방문이 힘든 지역 주민을 위해 이동식 안전체험차량이 직접 방문해 화재, 지진, 가스 등 상황을 가정한 대피 체험을 하고 있다. 2021년 7월부터 현재까지 4만 6537명을 교육했다.
각 시군 65세 이상 거주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을 위해 버스를 제공하고 충북안전체험관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문화 확산 극대화를 위해 충북교육청, 해양경찰교육원 등 15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하기도 했다.
충북안전체험관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 심사(발표) 결과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이날 대상을 받았다. 시상식과 함께 상금 100만 원도 수상했다.
충북안전체험관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 자율학습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이번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안전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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