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청군, 산불 등 동절기 재난 예방 종합대책 추진

뉴스1

입력 2025.12.08 11:20

수정 2025.12.08 11:20

산청군이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동절기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8
산청군이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동절기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12.8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이 화재와 폭설 등 동절기 재난 예방과 군민 안전을 위해 '2025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이날 이승화 군수 주재로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 주요 재난 위험을 선제 점검하고 제설 장비 확보 등 실행계획을 재정비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군의 동절기 종합대책 주요 계획은 선제적 대설·한파 대응, 동절기 산불·화재 대책, 민생안정 및 경제 활성화, 동절기 군민 건강 대책, 농·축산업 재해예방 대책 등 5대 분야다.

군은 24시간 상황 관리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겨울철 재난대응반도 편성한다. 또 강설·결빙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12개 부서로 구성된 TF를 운영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읍면 비상근무도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제설 장비 92대와 자재 324톤을 확보해 19개 결빙위험도로 71.8㎞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자동 염수분사장치 8개, 도로 열선 1개 등 주요 설해 대응시설은 사전점검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군은 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산불감시원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등 145명의 인력을 조기 배치해 취약지 감시, 인화물질 제거, 불법 소각 단속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임차 헬기 전진 배치,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 운영 확대, 감시카메라 및 GPS 단말기 활용 강화 등 ICT 기반 조기 발견·초동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산불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진화가 가능하도록 대응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은 동절기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겨울철 저소득 가장 세대 및 경로당 난방비지원, 한파 쉼터 운영, 한파 예방 홍보 물품 배부, 저소득 취약계층 안전·안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산불과 폭우 피해 이재민들에게는 방한 물품을 지원한다.

군은 축사 보온·환기시설 점검, 급수시설 동파 방지, 전기설비 안전 점검 등도 실시하고 가축전염병 방역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AI·구제역·ASF 등 주요 가축 질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승화 군수는 “예년보다 변동성이 큰 겨울철 기상 특성을 고려해 안전하고 따뜻한 산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