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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띠' 효과…서울 일반고 지원 전년 대비 4.8% 늘어

뉴스1

입력 2025.12.08 12:01

수정 2025.12.08 12:10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전경


교육감 선발 후기고 응시 유형별 지원자 수.(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감 선발 후기고 응시 유형별 지원자 수.(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2010년생 백호띠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2026학년도 서울 내 일반고 지원자가 전년 대비 4.8% 늘어난 5만6055명을 기록했다. 외고·국제고·자사고 중복지원자는 9843명으로 전년 대비 6.3%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5일 진행한 2026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8일 발표했다.

2026학년도 배정 대상학교는 총 212교로, 전년 대비 2개교가 증가했다. 흑석고가 신설됐고 대광고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됐다.



지원자는 5만6055명(남 2만9208명, 여 2만6847명)으로 전년(5만3484)명 대비 4.8% 늘었다. 이는 출산 열풍이 일었던 2010년생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지원자 수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원자 중 외고·국제고·자사고 중복 지원자는 9843명으로, 전년(1만509명) 대비 6.3% 감소했다. 이는 대광고의 일반고 전환, 자사고 지원율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발표된 서울시교육청 자사고·국제고·외국어고 자기주도학습전형 원서접수 현황에 따르면 하나고를 제외한 자사고 경쟁률은 일반전형 1.17대 1로 지난해(1.24대 1)보다 소폭 감소했다.

중복 지원자 중 불합격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전형 대상에 포함된다.

유형별 지원자를 살펴보면 일반지원자 5만4892명, 체육특기자 788명, 보훈자 자녀 129명, 지체장애인 등(근거리통학 대상자) 66명, 특례 적격자 180명 등으로 나타났다.

선발(전형) 방법은 응시 유형에 따라 다르다. 일반지원자, 보훈자 자녀, 지체장애인 등은 교육감이 일괄 산출한 절대평가 방식의 중학교 성적을 기준으로 남녀 구분 없이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와 특례 적격자는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형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7일에 합격자(배정 대상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29일에 배정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지역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는 해당 중학교에서, 타 시도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원서접수처에서 합격 여부와 배정학교를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