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청 "3대 특검 특수본,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뉴시스

입력 2025.12.08 12:01

수정 2025.12.08 12:01

해병특검 인계팀·수사지원팀 각각 14명으로 구성 내란·김건희 특검 종료 후 순차 확대 예정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1일 경찰청에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2024.12.1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11일 경찰청에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2024.12.11.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이 발족한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증거에 입각한 공정한 수사를 원칙으로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특수본 수사 방향에 대해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입각해서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운영기관과 인력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특검에서 인수한 사건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먼저 인계 받은 순직해병 특검 인계사건 수사팀과 수사 지원팀은 각각 14명씩으로 구성해 현재 28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특수본은 이달 14일 종료되는 내란 특검과 28일 끝나는 김건희 특검의 잔여 사건을 인계받는 대로 추가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먼저 종료된 해병특검 인계 사건은 1팀으로 정했고, 나머지 2팀, 3팀은 내란특검과 김건희 특검이 종료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인계할 사건의 규모를 알지 못해 아직 나머지 수사팀 규모는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특수본은 경찰청 안보수사심의관인 김보준 경무관이 본부장을 맡았으며, 향후 수사 결과는 국가수사본부장인 박성주 본부장에게만 보고될 예정이다. 경찰청과는 조직적으로 독립된 형태로 운영된다.


한편, 특수본이 이첩받은 사건에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비롯해 개신교 인사 임성근씨 구명 시도, 경북경찰청 관계자들의 직무유기 혐의, 국가인권위원회의 사건 은폐 의혹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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