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국가유산청, 데브시스터즈와 '쿠키런' 특별전 9일 개최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13:00

수정 2025.12.08 13:00

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제2회 국가유산의 날'을 기념해 열린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특별전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제2회 국가유산의 날'을 기념해 열린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특별전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가유산청은 9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서울 덕수궁 돈덕전에서 '제2회 국가유산의 날' 기념 특별전 '쿠키런: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약 250평 규모의 돈덕전 1층과 2층 전관을 최초로 개방해 진행된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되며, 쿠키런 대표 캐릭터인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이 고종 황제가 이루지 못한 꿈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대한제국 황실 유산에 상상력을 더한 3점의 '쿠키런 상상화'와 유물 40여점,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5인이 제작한 특별 작품 등이 공개된다.

1층 전시장에는 근대 문물 전시와 함께 국내 박물관 최초로 27m 길이의 대형 LED 미디어월이 구현된다.

관람객은 미디어월을 통해 상상 속 한성과 현재 서울의 풍경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이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한 작품들도 전시된다.
부채, 매듭, 악기 등 전통 기술이 접목된 작품들과 함께 5부 공간에서는 옥장 김영희 보유자가 복원한 '대한국새'가 단독으로 공개된다. 대한국새는 한국전쟁 중 실물이 분실됐으나, 기록을 바탕으로 복원됐다.


이밖에 돈덕전 1층에서는 2025년 '올해의 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속리 정이품송'을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정이품송, 시간을 품다' 등이 상영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