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부발전, 상생결제 10주년 우수사례 ‘대상’…3조8천억 결실

뉴스1

입력 2025.12.08 13:12

수정 2025.12.08 13:12

2025 상생결제 확산의 날 ‘상생결제 제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8/뉴스1
2025 상생결제 확산의 날 ‘상생결제 제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부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8/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상생결제 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아 정부 주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공공기관 상생정책의 대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이 개최한 ‘2025 상생결제 확산의 날’에서 상생결제 제도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상생결제는 중소기업의 현금 유동성 확보와 안정적인 대금 지급을 보장해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원청의 신용을 기반으로 하위 협력사가 납품 후 60일 이내 현금 지급을 보장받는 구조다. 필요시 조기 현금화도 가능해 중소기업의 자금 흐름을 직접적으로 개선한다.

서부발전은 2015년 11월 공공기관 최초로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제도 운영 체계 강화, 협력사 교육, 홍보 확산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누적 상생결제 규모는 3조8000억 원, 제도 활용 협력사는 약 3500개사에 달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건설협력사 하도급 상생결제 의무화 △용역근로자 노무비 상생결제 직접지급 △대금 지급 기간 단축 등 다양한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차 이하 협력사 대금 평균 지급일을 2일 수준으로 단축한 점, 상생결제 담당관제 운영 및 자체 가이드북 제작·배포 등을 통해 제도의 ‘낙수효과’를 실질적으로 확대한 점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상생결제가 원청만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협력사 전반에 실질적 혜택을 돌려주는 동반성장 모델임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임금체불 예방, 공정거래 문화 확산 등 협력사와의 상생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