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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중앙1구역, 핵심 협력사 선정 통해 사업 기반 구축… 신속한 조합설립 '시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08 13:33

수정 2025.12.08 13:33

의정부 중앙1구역, 핵심 협력사 선정 통해 사업 기반 구축… 신속한 조합설립 '시동'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중앙1구역 재개발사업'이 정비구역 지정 고시(2025년 4월 3일)와 추진위원회 승인 고시(2025년 9월 10일)를 거쳐 약 3개월 만에 '주민총회'를 개최하며 조합설립을 향한 본격적인 실질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 북부권 원도심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앙1구역'의 신속한 행보는 해당 지역 정비사업의 추진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주민총회'는 오는 12월 13일 오후 2시 동광교회에서 개최되며, 주요 협력업체 선정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설계자 및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회계·세무법인 등 핵심 협력사를 선정하는 동시에 추진위원회 제규정 제정, 예산안 승인 등 향후 조합설립 추진 전략의 기초가 되는 사항들이 심의된다. 일반적으로 이 단계의 협력업체 구성은 조합 설립 이후 관리처분계획 수립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의 기반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중앙1구역'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주민총회 의결이 마무리되는 즉시 의정부시청으로부터 '조합설립 동의서 연번'을 부여받아 조합설립 동의 확보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요건 충족 시 조합 창립총회를 조속히 개최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지자체의 정비사업 인허가 심의 강화 기조 속에서 신속한 조합설립을 통해 사업 지연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중앙1구역'의 대지면적은 약 68,771㎡이며,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50% 이하의 기준을 적용해 지상 최고 40층, 총 1,293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 구성은 조합원 분양 620세대, 일반분양 607세대, 임대주택 66세대로 계획되었으며, 향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의정부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수요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 정비구역들과의 연계 개발 효과를 고려할 때, '중앙1구역'은 의정부 구도심 재정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