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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비만율 전국 4위…흡연·음주율 감소

뉴스1

입력 2025.12.08 13:34

수정 2025.12.08 13:34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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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주민의 건강 실태를 파악해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전국 단위 조사로, 올해는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 1615명 중 제주 5029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조사를 했다.

주요 건강행태 조사에서 제주지역 비만율은 37.8%로 전년 대비 0.5%p 증가해 17개 시도 중 4위를 기록했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70.9%로 전년 대비 5.6%p 증가했다.

신체활동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돼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38.9%로 5.9%p 늘었고 걷기 실천율도 49.9%로 2.2%p 증가했다.

영양표시 활용률은 92.1%로 전년 대비 5.7%p 상승했다.

흡연과 음주 지표는 개선됐다. 현재 흡연율은 17.2%로 전년 대비 2.4%p 감소했고 월간 음주율은 57.1%로 1%p 줄었다. 고위험 음주율도 12.1%로 1.7%p 감소했다.

정신건강 지표에서 스트레스 인지율은 21.8%로 4%p 감소했고 우울감 경험률은 3.7%로 1.2%p 줄었다.


만성질환 관리 영역에서는 고혈압 진단 경험률이 20.4%로 전년과 같았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8.3%로 0.7%p 증가했다. 반면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은 75.2%로 9.9%p, 심근경색증 조기 증상 인지율은 70.2%로 11%p 증가해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내년 2월 최종 결과를 확정하고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