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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 올해 799건…전북경찰, 전북은행과 피해 예방 MOU

뉴스1

입력 2025.12.08 13:37

수정 2025.12.08 13:37

8일 전북경찰청에서 김철문 청장(오른쪽)과 백종일 전북은행장(왼쪽)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전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전북경찰청에서 김철문 청장(오른쪽)과 백종일 전북은행장(왼쪽)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전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경찰청은 8일 전북은행과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조 체계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799건으로 피해금은 298억 원에 달한다. 보이스피싱은 한번 피해가 발생하면 되돌리기 어려워 사후 구제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 △피해 의심 계좌 모니터링·112신고 핫라인 구축 △합동 교육·캠페인 전개 등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동 대응 방안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금융기관의 창구는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피싱 조직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핵심 방어선"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예방 중심의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도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일상형 범죄로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북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지역은행으로서 그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